영화나 드라마의 테마는 사랑이 대부분이다
남녀간의 사랑은 마치 신이 점지해준듯이 운명처럼 그들에게 펼쳐진다
그러나 그들의 사랑은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언제나 높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으며 때로는 그 장애물에 지쳐 무너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은 장애물을 이겨낸다 그 끝에 오는 키스는 그래서 숭고하다
이야기를 통해 수많은 장애물을 넘어선 두 사람의 사랑은 그렇기에 견고해보인다 그들은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라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이는 현실로 대입하면 쉽게 도출된다
누구나 본인 사랑의 시작은 운명적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끝은 배드엔딩이다
사랑의 순수성을 믿었던 때가 있었다 우정이나 신뢰와 다른 사랑의 특수성은 내가 사랑에 빠지게 될 이성과 나를 영화 속 러브코미디 장르 안으로 빠뜨리게 될거라 믿었다
하지만 현실 연애는 러브코미디가 아니였다 오히려 러브라는 단어를 뺀 그저 코미디에 가까웠다
내가 아무렇지 않던 행동은 상대의 기분을 거슬리기 만들고
별 것 아닌 상대의 말에 나는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는다
행동과 생각의 차이는 저렇게 사소한 것부터 연애스타일의 방식, 가령 방목형인지 구속형인지에 따라 다르고 상대방이 외향적이냐 소극적이냐에 따라 서로에 대한 답답함이나 귀찮음을 호소할 수도 있는 것이었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다 미디어가 보여주던 사랑의 환상은 말그대로 판타지에 불과하구나.
사랑도 결국 인간관계였다 친구를 사귈때도 가장 친한 단짝친구는 나와 성격적으로 잘 맞아떨어지는 사람인 것처럼 연애도 쿵짝이 잘 맞는 사람과 해야하는 거구나
그렇다면 사랑과 우정의 차이는 뭘까
나는 사랑이란 우정 플러스 육체적인 끌림이 정체라 생각한다
사랑은 유효기간이 존재한다고 한다. 바로 남녀간에 도파민 분비가 미미해질때. 그래서 커플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그 유효기간을 늘리는 방법을 찾아내게 되는데 서로간의 밀당을 통해서라든지 성적 판타지를 자극시키는 방법등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이것은 뇌내를 자극하는 도파민을 늘리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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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육체적인 방법말고 서로간의 이해를 통해 정신적인 관계를 돈독히 하는 여러 방법들도 있다고 한다. 허나 그렇다면 친구간의 정신적 관계의 돈독과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나는 내가 주장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말할 생각은 없다. 그저 나만의 사랑에 대한 정의 같은 것이다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들은 사랑이란 감정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